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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 당대세계복음화 사역1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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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 episode 310179174 series 304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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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차 당세복 사역 14일차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 6시다. 숙소에서 2시에 나가도 충분하다. 다른 숙소에서 지난 밤을 보낸 아놀드 목사님은 11시쯤에 오셨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나서 엔리케 벨무데쓰 목사님과 아놀드 목사님과 함께 앉아서 여러 가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그 중에 먼저 나온 주제는 신학교 관련이었다. 이 복음으로 답이 나고 이 복음 바탕하에 신학을 정리해서 올바른 신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콜롬비아에도 당장 시작을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아놀드 목사님 또한 그런 제안들을 하신다. 사실 이런 제안들 내지는 부탁은 벌써부터 나왔다. 레닌 목사님 또한 그런 말씀들을 해 오셨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도움을 드릴 것이 없어서 계속 거절하고 있다. 일단 꿈브레때 논의는 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아놀도 목사님께서 새로운 얘기들을 하셨다. 러시아에 두 가정이 이 복음을 받았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쿠바 사람들이다. 그 분들은 러시아에 가신지 오래되시기 때문에 러시아언어도 아주 잘 하신다고 한다. 쿠바는 공산권으로 오래 있었기 때문에 과거에 그 어떤 나라보다 러시아와의 관계가 돈독했다. 그래서 러시아로부터 물자가 많이 오기도 했고, 쿠바 사람들이 러시아를 많이 가기도 했다. 지금도 쿠바 사람들은 러시아를 무비자로 갈 수 있다. 지금의 러시아를 비롯해 과거의 소비에트연방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나라들에도 쿠바 사람들이 많이 가 있고, 그 나라들에도 쿠바 사람들이 가기가 쉽다고 한다. 러시아에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러시아로 들어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복음을 받은 쿠바 사람들이 목회자들이 아니다. 그런데 가슴에 불이 타서 목회자들에게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니, 목회자가 아니란 이유로 복음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는 문은 열어둘테니 직접 오셔서 집회를 해 달라는 것이다. 아주 좋은 응답인 것 같다. 그래서 러시아뿐 아니라 인근의 여러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부탁을 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의 여러 나라들에 연결 고리들을 찾아보고, 그들을 통해서 목회자들과 집회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것들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을 때, 쿠바팀이 순회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도 문이 열릴 때는 급하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역사를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또 다른 작품인 것 같다. 꿈브레 이후에 러시아 사역이 구체적으로 진행이 될 것 같다. 2시경에 숙소에서 출발을 해서 3시경에 공항에 도착을 했다. 수속을 밟고 게이트까지 가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데도 검색대를 한 개만 오픈한다. 거의 열 개 정도의 검색대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하나만 운영하고 검색대를 통과하자마자 군인들이 또 짐 검사를 한다. 왜 검색대를 운영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출국 수속을 밟기전에 몸 수색도 또 한다. 후진국에 올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저녁 6시에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분만에 파나마에 도착을 했고, 다시 2시간을 기다린 후에 엘살바도르행 비행기를 탔다. 베네수엘라와 시차가 두 시간인 엘살바도르에 밤 10시경 도착을 했다. 우리 팀 대부분은 순탄하게 입국 심사까지 마치고 나왔다. 그런데 아놀드 목사님에게 문제가 좀 생겼다. 최근에 황열에 관해서 나라들마다 많이 엄격해졌다. 그래서 황열을 접종 카드인 노란색 카드를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어떤 나라에서는 입국 심사를 하기도 전에 그것부터 확인한다. 박목사님께서 지난 해 이맘 때 엘살바도르에 오셨을 때도 그것부터 요구를 했다고 한다. 우리팀은 다 가지고 있었는데, 아놀드 목사님은 접종은 했지만 나라에서 접종 카드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를 잘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밤 늦게 도착을 해서 그런지 입구에서 황열 카드를 요구하는 사람이 없다. 바로 이미그레이션에 가서 심사를 했다. 다 무사통과였다. 그런데 아놀드 목사님 순서에 역시나 문제가 생겼다. 결국 또 끌려(?) 들어가셨다. 본인도 끌려 들어간 경험이 있고, 홍광의 선교사 또한 많다. 그래서 한 번 끌려들어가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머지 팀들은 짐까지 다 찾고 기다렸는데 오지를 않는다. 일부를 먼저 밖으로 내보내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비교적 짧은 시간만에 풀려(?) 나셨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쿠바 사람이라 그렇다. 무조건 안으로 불려간다. 엘살바도르 올 때마다 그랬다!’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신다. 쿠바안에서도 세계를 다니면서도 여간 문제가 많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계속 전 세계를 향해서 도전하고 있고, 또 그것을 원하시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공항 밖으로 나와보니 엘살바도르 마벨과 케빈과 또 두어 분의 목사님들이 우리를 반겨주셨다. 본인은 엘살바도르에 거의 2년 반 만에 들어온 것 같다. 중남미에서 가장 많이 들어간 나라중에 하나인데, 이번에는 아주 오랜만에 오게 된 것이다. 마벨과 케빈과 또 마중나온 분들과 아주 반갑게 인사를 했다. 한국팀인 최만길 목사님과 도희도 있었다. 후발대로 오면서 따로 부탁한 음식이 들어 있는 무거운 짐을 들고 오느라 많이 고생했다. 뿐 아니라 엘살바도르 입국 심사를 하면서도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끌려 들어가서 잡혀 있었고, 공항밖에 나와서는 마벨을 만나지 못해서 마음 고생을 좀 한 모양이다. 마벨 목사님도 피켓을 들고 있었는데, 워낙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찾지를 못한 모양이었다. 그래도 극적으로 만나게 되어서 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큰 승합차 한 대와 픽업트럭 한대, 그리고 두 대의 승용차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짐을 빨리 실고 숙소로 향했다. 한국팀의 숙소는 당분간 마벨 목사님의 교회옆에 있는 교육관(?)이다. 2층 집인데 사람은 살지 않고 교육관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큰 방이 세 개가 있고, 이층 침대가 충분히 있어서 한국팀이 머무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침대 커버며 이불이며 다 빨아서 준비를 해 놓으셨다. 이미 멕시코팀은 도착을 해서 오늘 엘살바도르팀과 전도를 하러 가셨다. 쿠바팀과 과테말라, 그리고 니콰르과팀은 내일 도착을 하신다고 하고, 온두라스 팀은 주중에 도착을 한다고 했다. 일정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다.내일 주일에는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를 드리고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약 14개팀으로 나누어져 사역을 한다. 사역 스케쥴을 짜기 위해서 엘살바도르팀들이 많이 고생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수련장으로 이동해서 제자 수련회를 진행한다. 그렇게 정한 이유는 다음주 주일은 선거일이기 때문에 집회를 할 수가 없다. 집회를 하면 선거를 반대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불법(?)으로 간주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에는 주일 예배만 드릴 수 있는 상항이다. 그래서 부득불 토요일까지 사역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한 것이다. 월요일 일찍 멕시코로 가야하기 때문에 그 스케쥴이 지금은 최선이다. 숙소에 도착을 해서 방을 배정하고 짐을 옮기고 짐을 풀고 있는데, 큰 대형버스 두 대가 숙소앞에 선다. 그리고는 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내린다. 엘살바도르팀들과 멕시코팀들이 같이 내린다. 오늘 여러 곳에 전도를 나갔는데, 그 중에 국경 근처까지 가서 전도한 팀이었다. 그 팀에 멕시코의 파비앙 목사님 내외와 디아나의 가족들이 있었다. 파비앙은 다리를 다친 것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역에 동참을 한 것이다. 아주 뜨거운 포옹을 했다. 몸이 아주 지쳐 보였지만 그 열정과 중심은 여전했다. 내일 나머지 팀들을 다 보게 될 것이다. 짐 정리를 웬만큼 하니 새벽 1시다. 베네수엘라 시간으로 새벽 3시다. 많이 피곤하다. 한국에 편히 쉴 수 있는 집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베네수엘라의 맨 바닥보다는 조금 나은 곳이라 그나마 잘 만 하다. 내일부터 진행될 엘살바도르 사역이 아주 기대가 된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우리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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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차 당세복 사역 14일차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 6시다. 숙소에서 2시에 나가도 충분하다. 다른 숙소에서 지난 밤을 보낸 아놀드 목사님은 11시쯤에 오셨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나서 엔리케 벨무데쓰 목사님과 아놀드 목사님과 함께 앉아서 여러 가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그 중에 먼저 나온 주제는 신학교 관련이었다. 이 복음으로 답이 나고 이 복음 바탕하에 신학을 정리해서 올바른 신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콜롬비아에도 당장 시작을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아놀드 목사님 또한 그런 제안들을 하신다. 사실 이런 제안들 내지는 부탁은 벌써부터 나왔다. 레닌 목사님 또한 그런 말씀들을 해 오셨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도움을 드릴 것이 없어서 계속 거절하고 있다. 일단 꿈브레때 논의는 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아놀도 목사님께서 새로운 얘기들을 하셨다. 러시아에 두 가정이 이 복음을 받았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쿠바 사람들이다. 그 분들은 러시아에 가신지 오래되시기 때문에 러시아언어도 아주 잘 하신다고 한다. 쿠바는 공산권으로 오래 있었기 때문에 과거에 그 어떤 나라보다 러시아와의 관계가 돈독했다. 그래서 러시아로부터 물자가 많이 오기도 했고, 쿠바 사람들이 러시아를 많이 가기도 했다. 지금도 쿠바 사람들은 러시아를 무비자로 갈 수 있다. 지금의 러시아를 비롯해 과거의 소비에트연방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나라들에도 쿠바 사람들이 많이 가 있고, 그 나라들에도 쿠바 사람들이 가기가 쉽다고 한다. 러시아에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러시아로 들어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복음을 받은 쿠바 사람들이 목회자들이 아니다. 그런데 가슴에 불이 타서 목회자들에게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니, 목회자가 아니란 이유로 복음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는 문은 열어둘테니 직접 오셔서 집회를 해 달라는 것이다. 아주 좋은 응답인 것 같다. 그래서 러시아뿐 아니라 인근의 여러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부탁을 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의 여러 나라들에 연결 고리들을 찾아보고, 그들을 통해서 목회자들과 집회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것들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을 때, 쿠바팀이 순회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도 문이 열릴 때는 급하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역사를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또 다른 작품인 것 같다. 꿈브레 이후에 러시아 사역이 구체적으로 진행이 될 것 같다. 2시경에 숙소에서 출발을 해서 3시경에 공항에 도착을 했다. 수속을 밟고 게이트까지 가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데도 검색대를 한 개만 오픈한다. 거의 열 개 정도의 검색대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하나만 운영하고 검색대를 통과하자마자 군인들이 또 짐 검사를 한다. 왜 검색대를 운영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출국 수속을 밟기전에 몸 수색도 또 한다. 후진국에 올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저녁 6시에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분만에 파나마에 도착을 했고, 다시 2시간을 기다린 후에 엘살바도르행 비행기를 탔다. 베네수엘라와 시차가 두 시간인 엘살바도르에 밤 10시경 도착을 했다. 우리 팀 대부분은 순탄하게 입국 심사까지 마치고 나왔다. 그런데 아놀드 목사님에게 문제가 좀 생겼다. 최근에 황열에 관해서 나라들마다 많이 엄격해졌다. 그래서 황열을 접종 카드인 노란색 카드를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어떤 나라에서는 입국 심사를 하기도 전에 그것부터 확인한다. 박목사님께서 지난 해 이맘 때 엘살바도르에 오셨을 때도 그것부터 요구를 했다고 한다. 우리팀은 다 가지고 있었는데, 아놀드 목사님은 접종은 했지만 나라에서 접종 카드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를 잘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밤 늦게 도착을 해서 그런지 입구에서 황열 카드를 요구하는 사람이 없다. 바로 이미그레이션에 가서 심사를 했다. 다 무사통과였다. 그런데 아놀드 목사님 순서에 역시나 문제가 생겼다. 결국 또 끌려(?) 들어가셨다. 본인도 끌려 들어간 경험이 있고, 홍광의 선교사 또한 많다. 그래서 한 번 끌려들어가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머지 팀들은 짐까지 다 찾고 기다렸는데 오지를 않는다. 일부를 먼저 밖으로 내보내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비교적 짧은 시간만에 풀려(?) 나셨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쿠바 사람이라 그렇다. 무조건 안으로 불려간다. 엘살바도르 올 때마다 그랬다!’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신다. 쿠바안에서도 세계를 다니면서도 여간 문제가 많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계속 전 세계를 향해서 도전하고 있고, 또 그것을 원하시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공항 밖으로 나와보니 엘살바도르 마벨과 케빈과 또 두어 분의 목사님들이 우리를 반겨주셨다. 본인은 엘살바도르에 거의 2년 반 만에 들어온 것 같다. 중남미에서 가장 많이 들어간 나라중에 하나인데, 이번에는 아주 오랜만에 오게 된 것이다. 마벨과 케빈과 또 마중나온 분들과 아주 반갑게 인사를 했다. 한국팀인 최만길 목사님과 도희도 있었다. 후발대로 오면서 따로 부탁한 음식이 들어 있는 무거운 짐을 들고 오느라 많이 고생했다. 뿐 아니라 엘살바도르 입국 심사를 하면서도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끌려 들어가서 잡혀 있었고, 공항밖에 나와서는 마벨을 만나지 못해서 마음 고생을 좀 한 모양이다. 마벨 목사님도 피켓을 들고 있었는데, 워낙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찾지를 못한 모양이었다. 그래도 극적으로 만나게 되어서 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큰 승합차 한 대와 픽업트럭 한대, 그리고 두 대의 승용차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짐을 빨리 실고 숙소로 향했다. 한국팀의 숙소는 당분간 마벨 목사님의 교회옆에 있는 교육관(?)이다. 2층 집인데 사람은 살지 않고 교육관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큰 방이 세 개가 있고, 이층 침대가 충분히 있어서 한국팀이 머무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침대 커버며 이불이며 다 빨아서 준비를 해 놓으셨다. 이미 멕시코팀은 도착을 해서 오늘 엘살바도르팀과 전도를 하러 가셨다. 쿠바팀과 과테말라, 그리고 니콰르과팀은 내일 도착을 하신다고 하고, 온두라스 팀은 주중에 도착을 한다고 했다. 일정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다.내일 주일에는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를 드리고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약 14개팀으로 나누어져 사역을 한다. 사역 스케쥴을 짜기 위해서 엘살바도르팀들이 많이 고생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수련장으로 이동해서 제자 수련회를 진행한다. 그렇게 정한 이유는 다음주 주일은 선거일이기 때문에 집회를 할 수가 없다. 집회를 하면 선거를 반대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불법(?)으로 간주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에는 주일 예배만 드릴 수 있는 상항이다. 그래서 부득불 토요일까지 사역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한 것이다. 월요일 일찍 멕시코로 가야하기 때문에 그 스케쥴이 지금은 최선이다. 숙소에 도착을 해서 방을 배정하고 짐을 옮기고 짐을 풀고 있는데, 큰 대형버스 두 대가 숙소앞에 선다. 그리고는 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내린다. 엘살바도르팀들과 멕시코팀들이 같이 내린다. 오늘 여러 곳에 전도를 나갔는데, 그 중에 국경 근처까지 가서 전도한 팀이었다. 그 팀에 멕시코의 파비앙 목사님 내외와 디아나의 가족들이 있었다. 파비앙은 다리를 다친 것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역에 동참을 한 것이다. 아주 뜨거운 포옹을 했다. 몸이 아주 지쳐 보였지만 그 열정과 중심은 여전했다. 내일 나머지 팀들을 다 보게 될 것이다. 짐 정리를 웬만큼 하니 새벽 1시다. 베네수엘라 시간으로 새벽 3시다. 많이 피곤하다. 한국에 편히 쉴 수 있는 집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베네수엘라의 맨 바닥보다는 조금 나은 곳이라 그나마 잘 만 하다. 내일부터 진행될 엘살바도르 사역이 아주 기대가 된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우리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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