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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찬송으로 듣는 교회사6 구한말의 위기

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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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한국교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오직 예수를 구주로 삼고 살았습니다. 당시 선교가 시작되던 때 우리 나라는 국권을 잃어 임금이 강제 폐위되고 군대가 해산되는 상황이었으나 하늘나라의 임금인 예수가 선포되고 하늘 군대인 교회가 설립되는 영적 회생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기에 앞서 대부흥운동을 통해 기독교가 내용과 형식을 갖춤으로써 고난의 시기를 견디어 낼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헌신했던 선교사들 중 홀 선교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 선교사 중 부인인 로제타 선교사는 남편과 딸을 선교지 조선에서 잃고도 당시 가장 고통 받던 서북지역 여성 어린이 그 중에서도 장애를 가진 여아를 위해 헌신한 특수 선교의 선구자였습니다. 기홀 병원을 지어 의료선교를 시작하였고 시각장애인 시설을 마련하여 봉사하였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헌신한 로제타 홀은 남편과 딸, 손자, 아들, 며느리와 함께 양화진 묘역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여섯 식구는 생전에 한 번도 같이 모여 생활한 적 없이 오직 자신의 생명을 드려 헌신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당시 서북지역에서 헌신한 스왈론 선교사의 찬송 ‘하늘가는 밝은 길이’를 통해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평양대부흥운동은 모진 고난의 시기를 견디도록 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890년 평양에 도착한 의료선교사 하디는 선교비가 끊어지는 등 고난 가운데 사역했으니 실패하고 강원도로 이주하였으나 역시 그곳에서도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산의 성경공부모임에 참석하여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으며 하나님은 이러한 하디의 고난과 회개 그리고 기쁨과 소망을 우리 겨레 전체의 것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은 사경회를 위해 원근 각처에서 모여든 성도들에 의한 말씀운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열정 위에 하나님께서 회개의 은혜를 더하여 주셨고 그것이 기쁨으로 나타나 삶의 변화로 이어졌으며 날 연보를 비롯한 헌신에 이르러 마침내 대부흥운동이 되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부흥운동은 교회의 연합을 촉진하여 교단 신문과 잡지 그리고 찬송가의 일치를 가져왔고 나아가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을 증대시켜 엄혹한 일제 강점기 36년을 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찬송 ‘예수 나를 위하여’를 통해서 예수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여 고난의 시기를 지나는 우리 신앙 선조들의 믿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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