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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태일 열사의 분신항거 50주년입니다.11개의 출판사가 50년 전 전태일이 보여준 삶의 가치를 현 세대에도 전하기 위해 '전태일 50주기 공동출판 프로젝트 -나는 너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엊그제 일어난 이천물류창고화재를 보면서, 6번의 경고를 받을 동안 시공사는 무슨 베짱으로 귓등으로 들었을까? 본인들도 수없이 목격했고 아슬아슬하게 넘겼을 위기를 아무렇지 않게 만든 그 천연덕스러운 무지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전태일 평전을 다시 펼치고 "평화시장의 근무환경"을 살펴보면서, 한두명 죽는 게 법을 준수하는 것보다 떠 싸게 먹혔을 이천물류창고화재를 떠올렸습니다.평화시장의 긴 침묵을 깨는 마지막 방법.그는 근…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골든아워 1: 2002~2013골든아워 2: 2013~2018이 책은 골든아워 60분에 생사가 달린 목숨들, 이를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사람들 살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일이다."그들은 단 한 생명도 놓치지 않으려는 힘든 분투를 치르고 있습니다.저자인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 분야의 외과 전문의이자, 중증외상 치료의 권위자입니다. 2005년 논문 을 발표했는데, 우리나라 의 기초자료가 되었습니다.2001년에는 그의 의료팀이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면서중증 외상치료의 특수성과 중요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
 
안녕하세요. 김도연입니다.31번째 팟캐스는 기생충 각본집입니다.이번달에 기생충의 흑백판이 개봉을 합니다.그런데 아쉽게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가지 못하는 분을 위해각본집의 활자를 낭독하면서,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얻고자 했습니다.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은 작품을 깊게 읽어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이 있고,시나리오와 영화가 다른 부분을 찾는 즐거움도 있습니다.혹시 영화를 못 보신 분을 위해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습니다.그러나 비속어와 부부관계 내용이 있습니다. 연기를 하듯 자연스럽게 낭독을 한 것은 아니므로,발연기스럽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송강호 배우는 명배우임으로 낭독을…
 
안녕하세요. 김도연입니다. 30이라는 숫자에 어렵사리 도달했습니다. 매주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한주가 정말 금방 가네요. 이번에는 아몬드라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손원평 작가는 그동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해왔고,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 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1988년생'으로 제 5회 제주 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이 책의 주인공은 16살의 소년으로 머릿속의 아몬드로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서,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상태로 태어납니다."아몬드가 고장난 채 태어나도, 타인의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우리는 제대로 살아…
 
안녕하세요. 김도연입니다.코로나로 홀로 있거나 집에 있으신 분들을 위해 이번주부터는 매주 토요일에 업로드를 하려고 합니다.그래서 다같이 모여서 카레를 먹는다 생각하고, 책의 냉장고에서 재료를 가져와서 카레를 만들어봤습니다.보리출판사의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도감(식물)의 글을 가져왔는데, 한면에는 색연필로 그린 세밀화가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어 가만이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책입니다.감자, 양파, 당근 등의 재료들을 하나씩 읽어 나가다, 내가 평생을 먹어온 음식인데 이들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식물들은 껍질이 벗겨져 비닐 팩에 담겨 있지만, 그들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고…
 
안녕하세요. 김도연입니다.오랫만에 과학책을 들고 찾아왔습니다.이번에는 기계도 목소리도 마음대로 콘트롤이 안되었지만, 다음에는 기름칠을 해서 오겠습니다.28회는 이탈리아의 이론물리학자인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입니다.인간의 유한한 삶을 생각할 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지만 정작 우리는 쉽게 흘려버리는 시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작가는 우주를 관통하는 절대적이고 유일한 시간은 없고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시간은 선으로 흐르지 않고 점으로 흩어져 있다고 말합니다.고정관념으로 굳어진 식견을 뛰어넘어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었으면 해서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함께 읽은 책은 카를로 로…
 
무더운 여름입니다. 이번 더위는 가을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6개월 전 롱패딩을 몸에 감싸고 뒤뚱대던 걸음은 망각해버리기 좋은 계절입니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오랫만에 꺼내, 바깥은 여름과 비행운을 깊게 읽어봤습니다.소설은 허구이나,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저를 돌아보고, 타인의 삶을 헤아려봤기에 여러분에게도 권해봅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왜 안 떠나는가? 영원한 휴식을 취할 날이 점점 가까워지는데"1099일간 실크로드 12,000킬로미터를 여행한 후 권을 써냈고, 10년 후에 리옹에서 이스탄불까지의 3천킬로미터를 더 걸어 이 책을 펴냈습니다.75세의 나이에 여자친구와 떠난 여행이자,역사, 문화적 식견, 진중한 성찰이 녹아든 아름다운 여행기입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현대 중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모옌을 만나봤습니다.- 모옌의 장편소설 개구리, 중단편선 중 '영아유기', 자전 에세이 '모두 변화한다' 세권의 책을 통해 조금씩, 그러나 10년을 놓고 보면 급격하게 변해버린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 매일매일 삽질을 해야하는 모래 구덩이 안녕하세요. 김도연입니다.잠시 안드로메다에 있다가, 지구로 귀환을 했습니다.(--;)이번 책은 아베코보의 모래의 여자입니다.모래 구덩이에 갇힌 주인공이 끊임없이 겪게 되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꼼꼼하고 실감나게 추적한 소설입니다.폭력에 순응하고, 반복되는 노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는삶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며이 책을 골라봤습니다.- 노동과 순응저자 행복한 도연씨
 
- 창백하고 푸른 점, 지구에서 노래도, 영화도, 공연도 모두 별을 노래하는 시대.별에 대한 환상과 낭만이 아니라 지구에 사는 것이 팍팍해서 탈지구를 외치는 것은 아닐까?그러나, 아마도 우리는 죽을 때까지 지구 위에 살 가능성이거의 99%죠. 창백하고 푸른 점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에게 대한따뜻한 연대를 보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러워하지 말기 아름답다는 것, 미인이라는 것이 힘이 된 시대.주름진 늙음을 감추기 위해 끊임없이 시술을 받아야 한다면우리 시대에, 돈 만큼 아름다움이 큰 힘을 가지는 것인지소설 속 미녀와 추녀를 통해 생각해 봤습니다.- 안톤 체홉의 미녀-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중, - 안토니오 까를라스 조빔의 '이파네마의 소녀'https://brunch.co.kr/@login002저자 행복한 도연씨
 
- 어른이 되지 못한 인간에 대하여 술, 마약으로 중독되어 살다, 끝내 자살로 삶을 마감한 요조."부끄러운 인생을 살았습니다"라는 자기 고백으로 시작하는 소설에서어른이 되지 못하고 자살로 인생을 마감해버린 나약한 인간을책임지는 어른이 필요한 시대에 불러내 봅니다.https://brunch.co.kr/@login002저자 행복한 도연씨
 
- 왜 모비딕을 죽여야 하는가 리어왕, 폭풍의 언덕에 이은 영문학의 3대비극으로 불리는 책입니다.피쿼드 호에 탑승한 선원과 에이해브 선장이모비딕이라는 향유고래를 추격하고 복수하려고 하지만,결국 자신들이 침몰하고 바다속으로 조용히 가라앉고 맙니다.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정복하지 않는 고래여! 나는 너에게 달려간다.나는 끝까지 너와 맞붙어 싸우겠다.지옥 한복판에서 너를 찔러 죽이고,증오를 위해 내 마지막 입김을 너에게 뱉어주마저자 행복한 도연씨
 
- 시인의 산문을 만나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시인을 조용하고 차분하게 만났습니다. 함민복 시인의 "길은 다 일가친척이다" 문태준 시인의 "느림보 마음" 더불어, 임태주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당부의 글도 만났습니다. 시끄러운 일상이 지나간 여름밤, 책읽는 다락방이 귀뚜라미 울음같은 평온함을 주었으면 합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와좀머씨 이야기를 만나봤습니다.은둔의 소설가가, 그르누이를 통해 어떤 말을 하는지조용하고 낮은 목소리를 대화를 한번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쥐스킨트를 쥔스킨트라고 발음했음을 양해바랍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지혜롭고 따스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의 여행입니다.폭풍처럼 몰아치는 변화의 물결 앞에서그들은 어떻게 균형감을 잡고 자신의 삶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제 자신에게도 숙제를 안기는 책이었습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메이블을 길들이며 슬픔을 견디며 다시 나의 삶을 살고 싶어졌다 메이블이라는 야생 참매를 길들이며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견뎌가는 과정을 나직한 목소리로적어내려간 책입니다.《가디언》과 《이코노미스트》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책입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 혼탁한 세상에서 단순한 삶단단하고 여문 두 사람.김훈의 글과 이순신의 삶을 만나봅니다.김훈 작가는,"나는 문학을 하찮다고 생각한다. 우연하게도 내 생애의 훈련이 글 써먹게 돼 있으니까 쓰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오늘은 김유정의 동백꽃을 읽어봤습니다.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그녀.물론 갑을관계의 권력을 약간 이용하긴 했어도"느집엔 이거 없지"라고 뜨거운 감자를 꺼내고닭싸움도 시키는 그녀가 밉지는 않네요.열여덟의 풋풋한 사랑이 알싸한 동백향과 함께 코끝을 스치는 단편소설을 책읽는 다락방에서 만나봤습니다.점순이가 말합니다."라면 먹고 갈래요"저자 행복한 도연씨
 
"나에게는 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그것은 살인이 잉태된 집안에서 들려주는 살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그 집안은 내가 자라난 곳이며, 또 어떤 면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었던 곳이기도 합니다.나에게는 나쁜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인 게리 길모어의 이야기.그의 동생 마이클 길모어가 적어나간, 폭력과 광기에 물든 가족의 역사."이 책은 내 인생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변화시켰다"- 무라카미 하루키저자: 마이클 길모어- 롤링스톤의 편집장이자 음악평론가. 사형수의 막냇동생저자 행복한 도연씨
 
- 2월 우리 곁을 떠난 독서광을 기리며 이탈리아의 주간지 에스프레소 등에 발표한 짤막한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현대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우리를 둘러싼온갖 광기와 어리석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세개의 글을 낭송하고, 움베르토 에코의 삶과그가 사랑했던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입니다. (그는 지금쯤 천국의 도서관에 있을 겁니다.)저자 행복한 도연씨
 
- 1998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보낸 엽서 故 신영복 교수님이 우리에게남긴 삶의 질문들을 찾아보는 시간입니다.1998년에 발간된 더불어 숲 중신대륙을 찾아 우엘바 항구를 출항한콜롬버스의 이야기를 낭송해 드립니다. 콜롬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을까요?저자 행복한 도연씨
 
"우리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알지 못한다."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여성의 수 100만명여자들은 전쟁의 당사자이면서, 가장 큰 피해자이다.그러나 우리는 그녀들이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저자는 200명의 참전자를 인터뷰하며여자가 겪고, 여자가 목격한 전쟁을,여자의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저자 행복한 도연씨
 
(10.19 수) 에프엠진 - 김혜리의 수요재개봉관: 가장 따뜻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부산영화제 특집 +짜투리 영화음악실 (디즈니 특집)
 
(10.12 수) 에프엠진 - 김혜리의 수요재개봉관: 아이 엠 러브 (I Am Love, 2009),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2016) + 짜투리 영화음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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