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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정세랑 월드에서 빛나는 SF, 목소리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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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로드 된 방송에서는 드디어! 정세랑 작가의 <목소리를 드릴게요>를 다뤄봤습니다. 정말 코어 팬층을 갖고 계신 분이죠. 사실 토끼한마리도 팬인데요. (소근) 작가님의 SF(!) 단행본이 나와서 드디어 양심의 가책 없이 마음껏 영업을 할 수 있어 신이 났습니다! 사람냄새 나는 능력자물 <목소리를 드릴게요>, 골때리는 공대오빠들이 너무 실감나게 그려져서 조금 무서운 <11분의 1>, 거대 지렁이들이 침공해 '갈아 엎은'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이야기 <리셋>, 치매 환자를 위한 (또는 돌보는 이들을 위한) 작은 하늘색 알약이 쏘아올린 작은 공 <리틀 베이비블루 필> 등, 너무나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작품들은 SF적 상상력을 한껏 발휘해 발랄하고 귀여우면서도 (그리고 물론 아주 재밌습니다!!) 작가님의 환경주의적, 페미니즘적 관점이 세심하게 녹아들어 있는데요. 그런 관점에서의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인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많은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프닝 뮤직 by 사아칸 유튜브 편집 by 데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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