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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중국 SF 특집, 하오징팡 고독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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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츠신의 삼체 3권이 드디어 한국어로 발간된 무드를 타고(3권도 무지 재밌어요!), 중국 SF에 대해 이번엔 보다 전체적으로 조망해보고자 합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http://mirrorzine.kr/)에서 작년에 이루어진 한중SF교류 프로젝트와 함께, 한국에 출판된 몇 안되는 중국 SF 단행본 중 하나인 하오징팡의 '고독 깊은 곳' (글항아리의 묘보설림 시리즈로 출간)을 살펴봅니다. (저희 방송 페이지에서 김혜영님이 고독깊은곳 너무 좋다고 추천해주기도 하셨죠…!) 중국 SF는 여러 차례의 억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련 팬덤, 전문잡지, 시상식, 행사 등이 명맥을 이어오다 최근엔 국제행사까지 유치하면서 붐이 일고 있는데요. 하오징팡과 한중SF교류 프로젝트의 개성 강한 단편들을 보고 있자면 서양(미국) SF보다는 우리와 훨씬 친숙한 느낌이 들면서도, 깊이있고 독창적인 시각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최근 10~20년 사이에 몰라보게 발전했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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