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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택배노동자와 자본주의 인간 소외를 담아낸 <웨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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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판사 북로드에서 협찬해주신 롭 하트 작가의 <웨어하우스>를 다루어봤습니다. 롭 하트 작가는 정치부 기자 출신의 소설가인데, 이 작품에서는 사실적인 묘사에 집중해서 그러한 면모가 많이 드러나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현실의 회사 아마존이나 쿠팡처럼 택배 배달을 주 업무로 하는 '클라우드'라는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환경 파괴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매우 적어지고 일자리도 찾기 어려워진 사회에서 사람들은 클라우드로 모여듭니다. 클라우드는 '마더클라우드'라는 단지를 운영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줄여 탄소 저감에 일조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거주지와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클라우드는 한편으로는 그렇게 아름다운 회사가 아닌데요. 노동자에 대한 통제와 탄압이 일상인 회사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팩스턴은 회사의 무시무시한 일면에 마주하게 되면서도 클라우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클라우드 외에 살 수 있는 곳은 더이상 없었기 때문이죠. 한편 산업 스파이인 지니아는 마더클라우드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하여 클라우드에 들어오는데요. 과연 지니아는 그 임무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소설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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