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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듣는 남자 - 43. 7번 국도 드라이브, 그리고 재즈

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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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야기했지만 나는 휴가철이면 내가 사는 서울을 잘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올 해는 좀 다르다. 떠나고 싶다. 아마도 요즈음 회사 업무로 인해 머리가 복잡해서일 것이다. 그렇다고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무작정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을 뿐이다. 사실 여행의 재미는 어딘가로 향하는 그 자체에 있지 않을까? 목적지에 도착하면 돌아가야 할 일만 남는다. 우리가 되도록 멀리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 떠나는 것의 설렘을 오래 느끼고 싶어서인지도 모른다. 국내에서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떠나 어딘가로 향하는 설렘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7번 국도가 제일 좋을 것 같다. 7번 국도는 부산에서 출발해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 동해, 강릉, 속초를 거쳐 고성의 군사분계에 이르는 약 500킬로미터의 도로를 말한다. 이 7번 국도를 달리고 싶은 것은 대략 포항부터 고성까지의 약 4분의 3구간이 바다를 옆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바다를 원 없이 보며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이 도로의 매력이다. 무덥더라도 상관 없다. 어느 맑은 날 이 7번 국도를 달려보고 싶다. 내 경우는 부산에서 위로 올라오는 여정이 아니라 고성이나 속초쯤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여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겠다. 일단 고성이나 속초까지 가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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