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30. 손원평의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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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도연입니다. 30이라는 숫자에 어렵사리 도달했습니다. 매주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한주가 정말 금방 가네요. 이번에는 아몬드라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손원평 작가는 그동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해왔고,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 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1988년생'으로 제 5회 제주 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16살의 소년으로 머릿속의 아몬드로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서,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상태로 태어납니다. "아몬드가 고장난 채 태어나도, 타인의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우리는 제대로 살아 갈 수 있다. 문제는 뇌가 아니라 관계와 사람이다." 텔레그램의 N번방 사건을 보면서... 그들의 아몬드는 정상일까, 정상으로 태어났으나 쓰지 않다보니 퇴화되어 버린 것일까? 멸치넣고 볶아먹어 버린 것일까요. 타인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 자가격리의 시대에, 오히려 타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이 책을 골라봤습니다. 엔딩곡은 정밀아의 꽃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꽃에 노래를 붙여 담담하게 부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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