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49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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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사랑하는 친구에게" 팟캐스트 마흔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2014년 새해 초부터 클래식 음악계는 큰 슬픔으로 술렁였습니다. 지난 1월 20일, 대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지요. 언제까지고 현역일 것만 같았고, 앞으로도 한참은 지휘대에서 볼 수 있을 줄로만 알았는데..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가 봅니다. 아바도는 '지휘대의 민주주의자'라고 불릴 정도로 연주자들과 함께 하모니를 만들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아바도와 함께 연주했던 음악가의 증언입니다. "아바도가 다른 어떤 지휘자보다 많이 사용해서 내 베를리오즈 악보 곳곳에 적은 단어가 있었는데, 그것은 '들으세요...'라는 말이었다. 그는 오케스트라의 나머지 연주들에게 오보에의 선율을, 바이올린의 곡조를, 튜바의 삽입음을, 더블베이스의 바탕음을 '들으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음악을 어떻게 듣는지, 오케스트라가 소리를 청중에게 어떻게 전달하기를 원하는지 어렴풋이 보여주었다. 또 다른 특징은 거의 리허설 내내 그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넉넉한 웃음의 그가 오래도록 그리울 겁니다. 그의 빈 자리, 그가 남기고 간 음반들로 채워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세한 선곡표는 http://agnilux.blog.me 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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