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1 영화 한산의 실력은 관종노인 류근일

구조론 방송국

00:00 방송시작. 02:04 조선일보 주필의 위엄. 06:27 지도부 붕괴 굿힘당. 08:11 구두구육이라네. 09:56 지지율 절대 무시 못한다. 11:39 계급배반 투표? 지식배반 종교는? 18:04 영화 한산. 26:02 경주 나정의 비밀. 38:26 이기는 방법. 45:40 카시미르 효과. 영화 명량을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신랄하게 비판한 사람이 필자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한산은 여러모로 나아졌다고 한다. 다음에 노량을 만든다는데 더 나아져야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신파 빼고, 국뽕 빼고, 실력으로 승부할 때가 되었다. 솔직히 명량은 판타지도 아니고 외국인에게 보이기에는 창피한 영화였다.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무엇보다 전쟁 그렇게 하면 진다. 이기는 방법을 보여줘야 한다. 쿨하게, 당당하게, 멋있게, 근사하게 통쾌하게 가야지 찌질하게 어휴! 고증을 잘해서 각종 총통 쏘는 방법만 보여줘도 관객이 온다. 총통 쏘는 과정은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특히 가스가 새지 않게 틀어막는게 고급기술이다. 그냥 총통을 쏜다고 나무로 만든 배가 깨지겠는가? 대장군전은 박히고 돌은 튕겨낸다. 한산에서는 화약무기로 왜선을 모두 불태웠지만 왜군도 다음에는 대비한다. 거리에 따라 단계적으로 격파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고증했어야 했다. 한산에서 패배한 후 풍신수길은 해전금지령을 내렸다. 보통이라면 이길 가능성이 10퍼센트만 있어도 이길 방법을 찾아내려고 한다. 이는 이순신이 왜군의 승리가능성을 정확히 0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원래 포기를 모르는 종족이고 풍신수길은 더하다. 포기할줄 아는 사람이라면 관백의 지위에 오를 수 없다. 그런데도 포기한 이유는 그만큼 이순신이 완벽하게 이겼기 때문이다. 그 완벽함을 보여줘야 한다. 정신력으로 이긴다면 왜군이 포기하지 않는다. 뭐라고? 우리 왜군이 허접한 조선군에게 정신력에서 밀렸다고? 용서할 수 없다. 이놈들아. 일단 빳다 500대 맞고 시작하자. 다시 싸워서 반드시 이겨. 정신력 하면 사무라이지. 이런다. 구조론연구소 gujo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