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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회 파주 연속 살인 사건 그는 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나?

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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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분뇨 전쟁 그는 왜 마을 입구 계단을 사수하나 뱃길 따라 장장 2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어느 고즈넉한 섬마을. 언젠가부터 이 마을엔 수상한 잡음과 함께 고약한 악취가 난다고 했다. 곳곳에 분뇨 청소를 못 하는 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제때 수거를 하지 않아 점점 쌓여가는 분뇨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마을의 분뇨 수거를 담당하는 정화조 차량 기사님 역시 난처한 기색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작년부터 (도로에) 이거 뭘 막아놔서 아니 뭐 이 도로 지나가면 차가 성한 데가 없어.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고 뒤에도 봤죠?” - 정화조 차량 기사님 인터뷰 중- 마을 초입에 설치된 ‘계단’이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동네 이장님의 요청을 받아 멀리서부터 5톤 대형 정화조 차량을 끌고 왔지만, 불쑥 솟은 계단 모퉁이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을 싣고 오는 탑차도 들어오지 못해 마을 초입에서부터 리어카로 직접 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는데... “그 계단이 원래 없었어. 없었는데 그 사람이 들어와서 계단을 만들어버린 거야.” “집도 비어있었어요. 몇 년을. 근데 갑자기 그 집을 싹 고쳤어요. 그래갖고 펜션 한다고 안 써 붙였답니까?” - 마을 주민 인터뷰 중- 사건의 발단은 3년 전. 외지에서 살던 주민 조 씨(가명)가 고향에 돌아오면서 시작한 펜션 사업 때문이라고 했다.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돌계단이 마을 사람들을 불화 속에 빠뜨린 것. 하지만 펜션 주인 조 씨는 억울하다며 계단을 사수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진짜 허물어야하는 것은 계단이 아니라 마을 공용 건물의 담장이라는데... 마을 통행을 방해하는 계단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조 씨와 마을 사람들. 주민들은 갈등과 오해를 허물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섬마을을 둘러싼 분뇨 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파주 연속 살인 사건 그는 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나? 거리 거리마다 경쾌한 캐럴이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온 세상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 해야 할 날에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 옷장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집에 사는 30대 남성을 붙잡았는데,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사고를 낸 뒤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뉴스 앵커 멘트 중 택시를 공터에 유기하고,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쇼핑을 하며 가족들에게 바빠서 연락이 어렵다고 거짓 메시지를 보냈던 그 사람. 5일 뒤 세상에 범행 사실이 밝혀졌고, 그가 감추려고 했던 진실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택시 기사 살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그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최 씨를 살해한 것도 자신이며 공릉천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것이다. 4개월 사이에 무고한 두 사람을 살해한 31살의 이기영,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에 대해 제보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연락해온 김 사장(가명)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우리에게 말해줬다. “자기를 속이고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있는 웬만한 큰 기업들도 자기한테 (석유를) 사서, 돈 벌고 그런 게 컸다.” - 김 사장 인터뷰 중 아무리 봐도 30대 초반으로 보였지만, 50대의 성공한 사업가로 본인을 소개했다는 이 씨. 과거에 유류저장소 사업을 운영했었고, 지금은 영화 제작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화려한 이력을 늘어놓았던 그를 형님으로 모시며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던 김 사장. 크리스마스 전, 본인 소유의 별장에서 유명 인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 거라던 이 씨의 말에 파티를 앞두고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데... 김 사장에게 이 씨의 정체와 그가 종적을 감춘 이유를 알려준 것 역시 경찰이었다. 이기영, 그가 거짓말을 통해 감추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더 남은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주에서 벌어진 연속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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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분뇨 전쟁 그는 왜 마을 입구 계단을 사수하나 뱃길 따라 장장 2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어느 고즈넉한 섬마을. 언젠가부터 이 마을엔 수상한 잡음과 함께 고약한 악취가 난다고 했다. 곳곳에 분뇨 청소를 못 하는 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제때 수거를 하지 않아 점점 쌓여가는 분뇨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마을의 분뇨 수거를 담당하는 정화조 차량 기사님 역시 난처한 기색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작년부터 (도로에) 이거 뭘 막아놔서 아니 뭐 이 도로 지나가면 차가 성한 데가 없어.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고 뒤에도 봤죠?” - 정화조 차량 기사님 인터뷰 중- 마을 초입에 설치된 ‘계단’이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동네 이장님의 요청을 받아 멀리서부터 5톤 대형 정화조 차량을 끌고 왔지만, 불쑥 솟은 계단 모퉁이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을 싣고 오는 탑차도 들어오지 못해 마을 초입에서부터 리어카로 직접 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는데... “그 계단이 원래 없었어. 없었는데 그 사람이 들어와서 계단을 만들어버린 거야.” “집도 비어있었어요. 몇 년을. 근데 갑자기 그 집을 싹 고쳤어요. 그래갖고 펜션 한다고 안 써 붙였답니까?” - 마을 주민 인터뷰 중- 사건의 발단은 3년 전. 외지에서 살던 주민 조 씨(가명)가 고향에 돌아오면서 시작한 펜션 사업 때문이라고 했다.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돌계단이 마을 사람들을 불화 속에 빠뜨린 것. 하지만 펜션 주인 조 씨는 억울하다며 계단을 사수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진짜 허물어야하는 것은 계단이 아니라 마을 공용 건물의 담장이라는데... 마을 통행을 방해하는 계단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조 씨와 마을 사람들. 주민들은 갈등과 오해를 허물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섬마을을 둘러싼 분뇨 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파주 연속 살인 사건 그는 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나? 거리 거리마다 경쾌한 캐럴이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온 세상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 해야 할 날에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 옷장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집에 사는 30대 남성을 붙잡았는데,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사고를 낸 뒤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뉴스 앵커 멘트 중 택시를 공터에 유기하고,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쇼핑을 하며 가족들에게 바빠서 연락이 어렵다고 거짓 메시지를 보냈던 그 사람. 5일 뒤 세상에 범행 사실이 밝혀졌고, 그가 감추려고 했던 진실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택시 기사 살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그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최 씨를 살해한 것도 자신이며 공릉천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것이다. 4개월 사이에 무고한 두 사람을 살해한 31살의 이기영,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에 대해 제보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연락해온 김 사장(가명)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우리에게 말해줬다. “자기를 속이고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있는 웬만한 큰 기업들도 자기한테 (석유를) 사서, 돈 벌고 그런 게 컸다.” - 김 사장 인터뷰 중 아무리 봐도 30대 초반으로 보였지만, 50대의 성공한 사업가로 본인을 소개했다는 이 씨. 과거에 유류저장소 사업을 운영했었고, 지금은 영화 제작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화려한 이력을 늘어놓았던 그를 형님으로 모시며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던 김 사장. 크리스마스 전, 본인 소유의 별장에서 유명 인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 거라던 이 씨의 말에 파티를 앞두고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데... 김 사장에게 이 씨의 정체와 그가 종적을 감춘 이유를 알려준 것 역시 경찰이었다. 이기영, 그가 거짓말을 통해 감추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더 남은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주에서 벌어진 연속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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