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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 당대세계복음화 사역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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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 episode 310179186 series 304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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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차 당세복 사역 2일차 마이애미에서 11시간을 기다렸다. 밤 10시에 도착을 해서 아침 9시에 출발한다. 여유가 있기 때문에 천천히 먹을 것과 잘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공항내의 상가들은 문을 닫고 있는 중이었다. 일단 재빨리 기내 캐리어에 준비해간 컵라면을 먹기로 했고, 공항내 식품점중에서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 그런중에 선뜻 뜨거운 물을 주시겠다고 하는 곳을 발견했고, 빵을 구입하면서 물을 얻었다. 9명의 사람들이 둘러 앉아서 미국 공항안에서 컵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공항안에서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다행히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로 인해 메쓰겁게 오른 위를 얼큰한 국물로 다스릴 수 있었다. 일단 식사는 해결했다. 게이트마다 텅텅 비었다. 그 앞에 늘어선 의자 위에서 잘 수 있으면 제일 좋지만, 의자들마다 있는 의자걸이(?)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 그래서 과감히 공항 바닥에서 자는 것으로 방향을 맞추었고, 우리 비행기가 출발할 게이트 근처에서 자기로 했다. 비행기안에서 나누어주는 담요를 다 챙겨올 것을 얘기해 둔 터라 각자 한 두개씩 가져왔다. 각자 의자 근처에 자리를 잡고 눕기 시작했다. 약 20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경유를 하고 오는 바람에, 허리를 뉘일 수 없었기 때문에, 바닥이지만 누울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잠들기 시작들 했다. 그런데... 공항안이 너무 춥다.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돌리는 것 같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춥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한기 또한 만만치 않다. 본인은 거의 한 시간만에 일어난 것 같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다. 은이만 옷을 뚜겁게 입고, 이불도 두 세개 있는 상황이라 좀 많이 잘 수 있었지, 나머지는 다 잠을 설쳤다. 너무 추워서 박목사님과 걸어다녔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인데, 혹시 따뜻한 커피라도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까하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너무 춥고, 다른 분들의 추위도 녹일 겸 해서다. 공항 전체를 다녔는데, 딱 한 군데가 열었다. 커피를 사 가지고 갈 마음에 훈훈함까지 들었다. 그런데 주인이 팔사래를 친다. 지금 안 한다는 것이다. 새벽 2:30부터 3:30까지 휴식 시간이라고 한다. 3시 가까이 도착을 했는데, 딱 휴식시간이었던 것이다. 그 곳에서 더 기다릴 수 없어서 다시 돌아왔다. 돌아와보니 다행히도 이야기 꽃이 피고 있었다. 이내 추위도 이길만큼 분위기는 무르익게 되었다. 새벽6시 기점으로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보통의 공항의 분위기였다. 아침은 햄버거와 커피로 맛있게 먹었다. 어찌어찌 11시간을 버티고 이제 베네수엘라로 간다. 베네수엘라는 3시간 30분이 걸린다. 베네수엘라를 2016년 두란노 대회 이후에 처음이다. 약 1년 4개월만인 것 같다. 아주 원활하게 베네수엘라 입국 수속을 밟았다. 대기한 사람들의 숫자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금방 통과했고, 짐도 늦지 않게 나왔다. 하지만 이 짐을 들고 나갈 때 문제가 되리라고는 예상했었다. 아니나다를까 짐을 찾아서 나가기전에 다시 검색을 하는 곳에서 우리 한국팀은 박목사님을 빼고 다 걸렸다. 8명이 다 걸렸다. 우리의 여권을 빼앗아서 앞서 가고 우리는 짐을 끌고 그 곳까지 갔다. 우리 앞에 4명 정도가 있었는데, 그 네명을 해결하는데 얼추 한 시간은 걸린 것 같다. 무슨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엄청 걸린다. 그리고 마침내 검사하는 직원이 우리를 불렀다. 그런데 우리는 스패니쉬가 가능한 사람이 없고, 그 직원들중에는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없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을 때, 홍광의 선교사가 들어왔다. 우리가 하도 나오지 않으니 부탁을 해서 들어온 모양이다. 대화가 되니 본격적인 발톱을 내놓는다. 우리의 물건들이 거의 다 '새 것'이니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어떤 특별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도 맞는데, 예컨데 김치같은, 그런데 전반적으로 물건이 '새 것’이면 세금을 받는다는 말이다. 다시 물어봤다. 물건이 '새 것'이면 세금을 받는다고? 그렇다는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억지다. 그러면서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전체 약 1255불 정도를 내야한다는 말이다. 이것만 내면 그냥 갈 수 있고, 아니면 하나하나 짐 검사해서 문제되는 것은 빼앗아가겠다고 얘기한다. 암만 해도 말도 안 되는 말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돈을 빼앗으려는, 그것도 개별적이나 팀별이 아니라, 아예 조직적으로 빼앗으려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못 내겠다고 했다. 다 검색해서 빼앗아가라고 했다. 우리가 격앙된 분위기로 나가니 저쪽도 위축이 된 모양이다. 다시 와서 협상을 한다. 500불까지 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본인의 가방 먼저 오픈했다. 다 뒤진다. 뒤져봐도 가져갈 것이 없다. 라면이 '새 것’이니 세금을 내라! 이런 말인데, 이해가 되는가? 계속 못 주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준비해간 27강 교재를 보았다. 이제는 그것을 핑계를 댄다. 그래서 본인이 그것을 바닥에 짚어 던져 버렸다. '다 가지고 가!’ 한참을 자기들끼리 말을 한다. 그러더니 우리를 돌려보내겠다고 협박도 한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던, 광의를 데리고 왔던 군복입은 경찰(?)이 조용히 광의를 밖으로 불러낸다. 요지는 적당하게 해라는 것이다. 저 사람들 입장에서도 잡았으면 무언가 실적을 내야한다는 말이다. 우리외에 붙들려 온 사람들을 지켜봤다. 아기를 데리고 온 여자분도 결국에는 돈을 내고 갔다. 아이가 한 30분을 울면서도 보채는데, 보내주지를 않는다. '안 낼 수는 없구나!’ 사람을 불러서 100불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흔쾌히 승낙을 한다. 현금은 안 받고 카드로 받는다고 하기에 디디모의 카드를 주었다. 우리 눈 앞에서 결제를 했지만, 우리 모르게 더 결제를 해서 결국 한 200불을 주게 되었다. 그 정도로 끝이었다. 다행히다. 200불로 한국 음식 전체를 지켰으니 말이다. 그렇게 지체된 시간이 거의 3-4시간이다. 밖에서는 기다림이 한참이었다. 나와보니 올란도와 디디모, 그리고 콜롬비아의 엔리케 벨무데쓰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칠순이 훨씬 넘은 세실리아가 함께 계셨다. 정재연 사모님과 새봄이도 함께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셨다. 대절한 차를 기다리면서 몇 가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콜롬비아 사람들이 많이 못 들어오셨다. 국경에서 통과를 시켜주지 못해 에르난도를 비롯해 7명 이상이 아직 시도중이라고 했고, 그 외에는 경비 문제로 결국 오시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쿠바팀들은 벌써 여러 주로 흩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도 전국을 순회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근처의 한 권역을 맡아서 사역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이유는 콜롬비아팀들이 많이 못 들어와서 흩어진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고, 순회를 하기 위해서 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름 나는 베네수엘라안에도 지금 기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경제가 바닥에 바닥이니 물가가 상당히 불안정하다. 그래서 전국을 순회한다면 비용이 천정부지의 상황이다. 그래서 수도인 카라카스외에 두 세개 지역을 아예 우리가 맡아서 사역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결정을 한 이상 따라야지... 공항 근처에 우리의 숙소를 잡았다. 정확히는 어떤 분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한국팀 12명이 한 집에서 머물고, 콜롬비아팀은 또 다른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숙박비용을 아낄 뿐 아니라 안전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다. 짐을 대충 풀고 라면과 준비해 준 밥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방 하나는 여자분들 네 분이 사용하고, 또 다른 방과 거실은 남자분들의 숙소로 사용하게 되었다. 취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해 온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총 6일을 이 곳에서 머물면서 한 지역에서 이틀씩 사역을 하고, 그 후에는 제자수련회를 하기 위해 이동한다. 오는 길이 많이 멀었다. 하지만 주께서 준비하신 역사를 볼 생각만으로 행복하다. 내일부터 진행될 베네수엘라와 당세복 사역이 기대가 된다.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서 받으시기를 바란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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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차 당세복 사역 2일차 마이애미에서 11시간을 기다렸다. 밤 10시에 도착을 해서 아침 9시에 출발한다. 여유가 있기 때문에 천천히 먹을 것과 잘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공항내의 상가들은 문을 닫고 있는 중이었다. 일단 재빨리 기내 캐리어에 준비해간 컵라면을 먹기로 했고, 공항내 식품점중에서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 그런중에 선뜻 뜨거운 물을 주시겠다고 하는 곳을 발견했고, 빵을 구입하면서 물을 얻었다. 9명의 사람들이 둘러 앉아서 미국 공항안에서 컵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공항안에서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다행히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로 인해 메쓰겁게 오른 위를 얼큰한 국물로 다스릴 수 있었다. 일단 식사는 해결했다. 게이트마다 텅텅 비었다. 그 앞에 늘어선 의자 위에서 잘 수 있으면 제일 좋지만, 의자들마다 있는 의자걸이(?)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 그래서 과감히 공항 바닥에서 자는 것으로 방향을 맞추었고, 우리 비행기가 출발할 게이트 근처에서 자기로 했다. 비행기안에서 나누어주는 담요를 다 챙겨올 것을 얘기해 둔 터라 각자 한 두개씩 가져왔다. 각자 의자 근처에 자리를 잡고 눕기 시작했다. 약 20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경유를 하고 오는 바람에, 허리를 뉘일 수 없었기 때문에, 바닥이지만 누울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잠들기 시작들 했다. 그런데... 공항안이 너무 춥다.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돌리는 것 같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춥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한기 또한 만만치 않다. 본인은 거의 한 시간만에 일어난 것 같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다. 은이만 옷을 뚜겁게 입고, 이불도 두 세개 있는 상황이라 좀 많이 잘 수 있었지, 나머지는 다 잠을 설쳤다. 너무 추워서 박목사님과 걸어다녔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인데, 혹시 따뜻한 커피라도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까하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너무 춥고, 다른 분들의 추위도 녹일 겸 해서다. 공항 전체를 다녔는데, 딱 한 군데가 열었다. 커피를 사 가지고 갈 마음에 훈훈함까지 들었다. 그런데 주인이 팔사래를 친다. 지금 안 한다는 것이다. 새벽 2:30부터 3:30까지 휴식 시간이라고 한다. 3시 가까이 도착을 했는데, 딱 휴식시간이었던 것이다. 그 곳에서 더 기다릴 수 없어서 다시 돌아왔다. 돌아와보니 다행히도 이야기 꽃이 피고 있었다. 이내 추위도 이길만큼 분위기는 무르익게 되었다. 새벽6시 기점으로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보통의 공항의 분위기였다. 아침은 햄버거와 커피로 맛있게 먹었다. 어찌어찌 11시간을 버티고 이제 베네수엘라로 간다. 베네수엘라는 3시간 30분이 걸린다. 베네수엘라를 2016년 두란노 대회 이후에 처음이다. 약 1년 4개월만인 것 같다. 아주 원활하게 베네수엘라 입국 수속을 밟았다. 대기한 사람들의 숫자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금방 통과했고, 짐도 늦지 않게 나왔다. 하지만 이 짐을 들고 나갈 때 문제가 되리라고는 예상했었다. 아니나다를까 짐을 찾아서 나가기전에 다시 검색을 하는 곳에서 우리 한국팀은 박목사님을 빼고 다 걸렸다. 8명이 다 걸렸다. 우리의 여권을 빼앗아서 앞서 가고 우리는 짐을 끌고 그 곳까지 갔다. 우리 앞에 4명 정도가 있었는데, 그 네명을 해결하는데 얼추 한 시간은 걸린 것 같다. 무슨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엄청 걸린다. 그리고 마침내 검사하는 직원이 우리를 불렀다. 그런데 우리는 스패니쉬가 가능한 사람이 없고, 그 직원들중에는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없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을 때, 홍광의 선교사가 들어왔다. 우리가 하도 나오지 않으니 부탁을 해서 들어온 모양이다. 대화가 되니 본격적인 발톱을 내놓는다. 우리의 물건들이 거의 다 '새 것'이니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어떤 특별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도 맞는데, 예컨데 김치같은, 그런데 전반적으로 물건이 '새 것’이면 세금을 받는다는 말이다. 다시 물어봤다. 물건이 '새 것'이면 세금을 받는다고? 그렇다는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억지다. 그러면서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전체 약 1255불 정도를 내야한다는 말이다. 이것만 내면 그냥 갈 수 있고, 아니면 하나하나 짐 검사해서 문제되는 것은 빼앗아가겠다고 얘기한다. 암만 해도 말도 안 되는 말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돈을 빼앗으려는, 그것도 개별적이나 팀별이 아니라, 아예 조직적으로 빼앗으려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못 내겠다고 했다. 다 검색해서 빼앗아가라고 했다. 우리가 격앙된 분위기로 나가니 저쪽도 위축이 된 모양이다. 다시 와서 협상을 한다. 500불까지 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본인의 가방 먼저 오픈했다. 다 뒤진다. 뒤져봐도 가져갈 것이 없다. 라면이 '새 것’이니 세금을 내라! 이런 말인데, 이해가 되는가? 계속 못 주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준비해간 27강 교재를 보았다. 이제는 그것을 핑계를 댄다. 그래서 본인이 그것을 바닥에 짚어 던져 버렸다. '다 가지고 가!’ 한참을 자기들끼리 말을 한다. 그러더니 우리를 돌려보내겠다고 협박도 한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던, 광의를 데리고 왔던 군복입은 경찰(?)이 조용히 광의를 밖으로 불러낸다. 요지는 적당하게 해라는 것이다. 저 사람들 입장에서도 잡았으면 무언가 실적을 내야한다는 말이다. 우리외에 붙들려 온 사람들을 지켜봤다. 아기를 데리고 온 여자분도 결국에는 돈을 내고 갔다. 아이가 한 30분을 울면서도 보채는데, 보내주지를 않는다. '안 낼 수는 없구나!’ 사람을 불러서 100불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흔쾌히 승낙을 한다. 현금은 안 받고 카드로 받는다고 하기에 디디모의 카드를 주었다. 우리 눈 앞에서 결제를 했지만, 우리 모르게 더 결제를 해서 결국 한 200불을 주게 되었다. 그 정도로 끝이었다. 다행히다. 200불로 한국 음식 전체를 지켰으니 말이다. 그렇게 지체된 시간이 거의 3-4시간이다. 밖에서는 기다림이 한참이었다. 나와보니 올란도와 디디모, 그리고 콜롬비아의 엔리케 벨무데쓰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칠순이 훨씬 넘은 세실리아가 함께 계셨다. 정재연 사모님과 새봄이도 함께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우리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셨다. 대절한 차를 기다리면서 몇 가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콜롬비아 사람들이 많이 못 들어오셨다. 국경에서 통과를 시켜주지 못해 에르난도를 비롯해 7명 이상이 아직 시도중이라고 했고, 그 외에는 경비 문제로 결국 오시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쿠바팀들은 벌써 여러 주로 흩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도 전국을 순회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근처의 한 권역을 맡아서 사역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이유는 콜롬비아팀들이 많이 못 들어와서 흩어진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고, 순회를 하기 위해서 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름 나는 베네수엘라안에도 지금 기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경제가 바닥에 바닥이니 물가가 상당히 불안정하다. 그래서 전국을 순회한다면 비용이 천정부지의 상황이다. 그래서 수도인 카라카스외에 두 세개 지역을 아예 우리가 맡아서 사역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결정을 한 이상 따라야지... 공항 근처에 우리의 숙소를 잡았다. 정확히는 어떤 분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한국팀 12명이 한 집에서 머물고, 콜롬비아팀은 또 다른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숙박비용을 아낄 뿐 아니라 안전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다. 짐을 대충 풀고 라면과 준비해 준 밥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방 하나는 여자분들 네 분이 사용하고, 또 다른 방과 거실은 남자분들의 숙소로 사용하게 되었다. 취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해 온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총 6일을 이 곳에서 머물면서 한 지역에서 이틀씩 사역을 하고, 그 후에는 제자수련회를 하기 위해 이동한다. 오는 길이 많이 멀었다. 하지만 주께서 준비하신 역사를 볼 생각만으로 행복하다. 내일부터 진행될 베네수엘라와 당세복 사역이 기대가 된다.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서 받으시기를 바란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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