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세상을 보는 법] 꽃과 바람에게 삶을 묻는다 책읽어주는여자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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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세상을 보는 법》
이명희, 정영란 지음│열림원
☞ 책정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037040
꽃은 한 생애를 어떻게 살아낼까요? 꽃도 나무도 알고 있는 삶의 지혜와 비밀을 사람만 모르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식물들의 생활사를 읽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내는 가운데 작가들 자신의 생의 경험을 녹여낸 책입니다.
저자의 이력이 독특한데요. 저자 이명희와 정영란은 십 대 시절부터 함께해온 단짝 친구라고 합니다. 서로의 길을 지켜봐주고 지지해준 두 친구가 '시 쓰는 인문학자'와 '숲 읽는 자연과학자'가 되어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열두 가지 식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직접 돌아다니며 찍은 80여 컷의 꽃 사진들은 마치 독자들에게 삶을 주제로 말을 거는 듯 다채로운 표정을 지니고 있고.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면서 살아온 두 사람이 가진 것을 공유하면서 누린 배움의 시간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이들은 전합니다. 두 저자의 30년 우정을 뿌리로 이제 막 열매를 맺은, 꽃같이 아름다운 관계의 글쓰기가 오롯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매화·동백·목련·벚꽃·산수유·소나무 등 우리 가까이 사는 식물들의 생활사를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두 가지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자연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실천하게 하는 인생수업을 담고 있는데요.
저자는 말합니다. 인생은 피는 꽃, 지는 꽃, 그리고 하염없이 서있는 나무들과 닮았다. '꽃 중에 제일은 분명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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