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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77책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 기록으로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문화유산《조선왕조실록》을 복원한 대하역사만화《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기반으로 박시백 화백과 종횡무진 인문학자 남경태, 건국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 휴머니스트 대표 김학원이 유쾌 통쾌 상쾌하게 들려주는 조선사 전문 역사 토크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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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송, 박시백 고려사를 그리다. 두 번째 방송을 공개합니다. 『박시백의 고려사』 2권 출간 소식을 비롯하여,박화백님과 함께고려 전기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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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 '책거리 공개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아직까지도 많은 애청자분들이 꾸준히 지난 에피소드를 청취해주고 계시는데요, 반가운 소식이 있어 오랜만에 신규 에피소드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박시백의 고려사》는 2월 11일부터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으며, 각 권의 초판 1쇄에는 박시백 화백님의 사인과 특별한 미니어처 그림이 담길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로지 초판 1쇄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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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안 가요는 외국 곡을 편곡하고 가사를 우리말로 바꾸어 부르는 노래다. 사실 번안을 뜻하는 영어 단어 '어댑테이션'은 훨씬 폭넓은 문화 현상을 포괄한다. 번안의 핵심은 주어진 사회 상황과 문화 수용의 바탕에 맞게 원작의 스타일을 바꾸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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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요의 기원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전쟁이라는 시국을 빌미로 대중가요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국민가요라는 국가 주도적인 노래를 만들었다. 일본방송협회는 《국민가요》집을 발간하고 라디오를 통해 국민가요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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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곤》 1933년 7월호에 실린 이주홍의 그림에는 유흥업소가 금강산 봉우리처럼 솟아 있다. 그 가운데 꼭대기에 들어선 '예배당'과 왼쪽 끝의 '자살장' 간판이 눈길을 끈다. 그림 왼쪽 위에는 '모던 금강'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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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은 인간이 표현하는 예술을 대중오락으로 제공하는 상행위로, 공동체 놀이와 달리 돈을 받고 관객에게 연희와 오락을 제공한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공동체 성원이 즐기던 놀이는 점차 돈을 주고 보는 공연으로 흥행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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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만화는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도영의 삽화다. 식민지로 전락하기 직전에 그려진 이도영의 만화는 신랄한 풍자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그림의 풍모를 보여주는데, 중국 만화의 영향을 받은 듯 말풍선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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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반에 무선 라디오 수신은 수신기를 작동하고 전파를 잡아내는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일이었다. 책이나 신문을 보려면 문해력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대중용 수신기가 보급되고 전국 라디오방송이 생기면서 라디오를 듣기 위한 기술의 문턱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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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무허가 정착민의 주거문제가 불거진다. 김현옥 서울시장은 그 대책의 일환으로 시민 아파트 건설을 무리하게 추진했다. 그러나 와우 지구 시민아파트가 무너진 뒤 서울시의 아파트 건설 정책은 고급 아파트 보급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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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일본인에게 서양의 의식주 생활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들에게 서양은 '모던'과 '문화'의 선구자였다. 세속화된 '문화'에 관한 이야기들은 동서양의 구별을 넘어 '범세계적 근대'라는 환상을 일반 대중에게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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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수도 한양은 경성을 거쳐 서울이 되었다. 그 세월 동안 도시 공간에는 여러 겹의 역사가 쌓였다. 주권을 빼앗긴 식민지의 성곽은 왕조를 보호하는 기능을 더 이상 하지 못 했다. 도시는 도성을 넘어 확대되고, 주권을 잃은 도시는 새로운 권력의 눈으로 조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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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에는 의외로 많은 역사와 기억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 친구의 검정 고무신부터 어머니의 버선발을 감쌌던 하얀 고무신, 딸아이가 설빔으로 신던 색동 고무신도 생각난다. 이러한 고무신은 우리의 전통 신발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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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복장은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눈으로 직접 대하는 대표적인 근대의 상징이자 표식이었다. 원래 바다를 뜻하는 한자 '양(洋)'은 개항 후 19세기 말에 바다 건너 서구를 뜻하는 말로 의미가 확장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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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감독 왕자웨이의 대표작 중에 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애인과 헤어진 사복형사 223호는 여자 친구가 좋아하던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 모읍니다. 통조림 유통기한은 죄다 5월 1일입니다. 5월 1일은 여자 친구와 헤어진 지 한달째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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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 노트' 신제품 발표회를 할 때의 일입니다. 당시 삼성전자 사장이 직접 무대에 나서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발표회가 끝난 뒤 중국에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무대 배경에 그려진 지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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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농민의 나라입니다. 농촌인구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중국 문명이 바로 농업 문명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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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5일, 세계 금시장에서 금값이 하루에 20퍼센트나 폭락하자 중국에서 금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일이 벌어집니다. 구매자는 중국 정부도 아니고 기관 투자자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마(大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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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무렵 중국에 간 한국 남자들은 중국에는 한국보다 세고 독한 세 가지가 있다는 농담을 하곤 했습니다. 이른바 '중국 삼독(三毒)론'입니다. 중국 술과 담배, 여성을 두고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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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이 시작되고, 각 가정에서 오직 한 자녀만 낳을 수 있는 한 자녀 정책이 시행된 1980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을 이른바 '포스트 80세대', 중국어로 '바링허우 세대'라고 부릅니다. 중국의 미래를 짊어진 이들 중국 청년 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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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중국이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 규정을 철폐하면서 중국 정치가 또다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10년 동안 집권한 뒤 물러났지만, 임기 제한이 사라진 상태에서 시진핑 주석이 언제까지 집권할지가 불분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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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푸징은 베이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데, 1992년 4월 24일에는 더욱 많은 사람이 밀려들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가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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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크로스파이어 게임, 맥도날드, KFC, 추자현. 이들 상품이나 기업, 인물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각종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화 특히 중국 문화와 접속하는 문화적 현지화를 통해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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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사드를 배치하자 중국이 한국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한류 문화 산업, 관광, 의료, 자동차 등 많은 부문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대이 한중 갈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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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은 나폴레옹이 정점에 이른 해였다. 나폴레옹은 유럽의 대부분을 직간접적으로 통치했다. 프랑스 제국 통제하의 나라들은 같은 법률과 행정체제를 따랐으며 군 병력을 제공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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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4일, 뤄양시의 한 농산물 시장 입구에 있던 승합차 한 대에서 달걀을 팔았습니다. 그 달걀은 다른 가게보다 한 근에 4마오 가량 쌌습니다. 싼 가격에 이끌려 달걀을 산 사람들은 집에 가서 요리를 하려다가 기겁을 했습니다. 가짜 달걀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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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와 중국의 문화는 비슷한 게 많습니다. 두 나라의 문화가 비슷하다는 생각은 종종 우리가 중국 문화를 다 잘 안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우리 생각대로 중국 문화를 미루어 짐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차이를 눈여겨보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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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사장이 형광등을 사기 위해 동네 가게에 갔습니다. 얼마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16위안이라고 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조선족 동포 직원에게 형광등을 사오라고 했더니 14위안에 사왔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산둥성 출신 종업원을 보냈더니 10위안에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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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실크로드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중국이 육로 실크로드뿐만 아니라 바다 실크로드까지 되살리는 이른바 '일대일로' 계획을 21세기 국가 핵심 전략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어서입니다. 일대란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이고, 일로는 해상 실크로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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